네번째 하루 _ 22년 4월 이런 한달도 있는거지

또 뒤늦게 4월 일기를 쓰는 나,,,ㅎ.ㅎ
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쉬익!
그나마 다행인 건 5월이 조금 지난 이 시기에 4월 일기를 쓰려고 하니
조금이나마 4월의 감정들이 정리된 거 같아서 어쩌면 늦게 쓰는 게 좀 더 나은 거 같기도 하다 ㅎ.ㅎ
(합리화 끝판왕 ㅋㅋㅋㅋㅋㅋ)

4월 초 마지막 제과제빵 수업 품목 파운드케이크 ㅎ.ㅎ
약 5주간 수업 들었는데, 마지막이라 하니 시원섭섭했다 ㅠㅜ
조가 여러 번 바뀌었지만, 수강생분들이 모두 착해서 뭔가 좀 더 다니고 싶었다 （ ˶ ̇ ̵ ̇˶ ）

수업 종강 후 친구랑 궁나들이 !
평일이었는데 주말인 줄 알만큼 사람이 짱 많았다 ㅎ.ㅎ
귀여운 고양이들도 넘넘 많아서 행복했던 하루
˓˓ก₍⸍⸌̣ʷ̣̫⸍̣⸌₎ค˒˒ 귀여운 게 최고야 ~~~~

남자 친구 생일 기념 겸 먹었던 맛있는 식사 !
같이 보내는 두 번째 생일 ﾍ( •̀ . •́ ﾍ)

제빵 시험날 ㅎ.ㅎ,, 젤 어려워했고 기피했던 품목 나와서 멘붕 왔던 날,,
위생만 조심하자! 멘탈 다잡고 제출 무사히 하고 왔다..!

시험 못 본 거 같은 마음에 우울해했더니 엄마가 구워준 삼겹살 !
고수 무침이랑 익은 파김치랑 버섯까지 먹으니 기분 회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
제발 운이 따라줘라 100번은 되뇌던 날 ㅠㅜ

산책하는 길에 은은하게 들리는 버스킹 노래
스티비 원더_Isn't she lovely 였는데, 편곡한 버전이라 색달랐다 !
이날 자전거 타고 한강공원까지 갔었다 ㅎ.ㅎ 날이 너무 좋아서 !

한강공원에서 마주한 물과 햇빛 ㅎ.ㅎ 짱 예뻤다 !
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!

두구두구 기다리던 실기 발표날 !
8점 차이로 불합격,,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ㅠㅠㅠㅠㅠㅠ
합격이 넘 간절해서 뭔가 더 슬펐다 ㅠㅜㅠㅜ
바로 다음날 청약만 당첨된다면 좀 기분이 풀리겠지 !
하고 다음날 잠 설친결과,,

작년 12월부터 기다리던 청약 미당첨,,,,
예비번호지만 20번대라 더더욱 희망고문 ㅠㅜㅠㅜㅠㅜ
당첨되는줄 알고 집구도 여러번 구상함 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연달아 안 좋은 결과가 계속돼서 진짜 우울함이 바닥 끝까지 갔다,,
넘 기대가 많았던 탓이었다....

넘넘 우울해서 집에서도 안 나가고 있다가,,
바람 쐴 겸 광합성하니 조금은 극복된 내 멘탈,,ㅎ.ㅎ
진짜 내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자격증에 좀 더 치중해야겠다 생각했다!
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운이 따라주는 일에 너무 생각을 곱씹으니 그만큼 더 슬프고 우울한 감정이 지속됐었다ㅠㅜ
조언과 함께 3일 만에 다시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극뽁-!

뭔가 집중할만한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
시작하게 된 뜨개질 ! 완전 초보에 살면서 처음 해보는 취미라 어려웠지만
진짜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어서 넘넘 좋았다 !!!

모든 걸 극복하구 친구들과 함께한 파주 여행!
하루 종일 고기 먹고 술 먹고 한 게 다였지만, 친구가 곧 결혼할 남자 친구를 보여주고
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하하호호할 수 있어서 넘 뜻깊은 시간이였다 ㅎ.ㅎ
이날 찍은 카메라 필름이 넘넘 기대된다 !!
또한 다음날 봄이 가져다주는 푸릇푸릇함에 다시 한번 긍정마인드 되새기는 4월의 마지막 날이였다 !!

되돌아보면 4월은 지난 3개월에 비하면 조금은 우울했지만 극-뽁! 할 수 있었다 ㅎ.ㅎ
많은 조언들과 내 곁에 있는 사람들 덕분에 부정적인 생각이 오래가지 않게 되어서
넘넘 고맙고 행복했다 !
다사다난한 4월을 보냈으니 뭐 또 다른 역경쯤이야 !
아 그리고 4월에도 새로운 시도 했다 뜨개질 ㅎ.ㅎ
이렇게 소소하게 이뤄 나가면 되는 거다!!!!
나 자신 화이팅!!!!!!!!!!!!!!!!
•'-'•)و✧